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나무호 화재 당시 긴박했던 상황, 저희가 주변 선박 선원들을 통해 취재할 수 있었는데요. <br> <br>한 때 "배를 버리고 퇴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"는 다급한 무선도 주변 배에 보냈다고 합니다. <br> <br>최다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나무호의 화재 발생 소식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 있던 우리 배들에 무전으로 긴급 타전된 건 현지시각 어제 오후 <br> <br>화재 발생 전해진 직후 무전으로 나무호에서 "배를 버리고 퇴선을 검토 중"이라는 무전 음성이 전해졌습니다.<br> <br>북위 25도 51분, 동경 55도 23분, 나무호의 위치 좌표와 함께 불이 났다며 모든 메시지를 주변에 중계해 달라는 조난 통신 메시지도 들어왔습니다. <br><br>나무호는 불이 난 기관실에 소화용 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방출했습니다. <br> <br>산소가 유입돼 불길이 퍼지는 걸 막으려고 기관실은 밀폐시켰습니다. <br> <br>화재 직후 나무호 근처 약 3km 해상에 있던 HMM 소속 컨테이너선 다온호에도, 인명피해나 퇴선 가능성에 대비해 출동 대기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다행히 불길이 약 4시간 만에 잡히면서 퇴선 검토는 나무호 내부 대기로 변경됐습니다. <br> <br>[전정근 / HMM 노조위원장] <br>"다온호가 지척에 있었거든요. 우리 다온호에서 이야기해 준 거는 외관상으로는 (나무호에) 큰 그런 데미지나 어떤 연기가 난다거나 그런 건 없다." <br> <br>하지만 이산화탄소로 가득 찬 기관실 내부 진입이 여전히 쉽지 않아, 정확한 선체 손상정도나 화재 원인 파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최다희 기자 dahee@ichannela.com<br />김지우 pikachu@ichannela.com
